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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로 기존제품 압도" 프로테옴텍의 진단시장 진입전략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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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07 10:11|수정 : 2017-02-07 17:4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레르기·임신진단키트 매출 본격 발생 기대.."2020년 매출 1000억원"   임대표 사진 "경쟁제품을 능가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면 우리는 연구해 이를 충족하는 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이익을 남길 것입니다. 미투(Me-too) 제품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임국진 대표가 말하는 프로테옴텍(ProteomeTech)의 지향이다. 고객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템(Novel Item)을 내놓겠다는 것. 그의 바람대로 프로테옴텍은 새로운 체외진단기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을 제품화하는데 있어서만큼은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자부심 역시 대단하다. 임 대표는 "국가 연구 과제로 연 20억원 정도를 지원받는데 모두 제품화를 시켰다"면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0년 신약개발이나 진단에 활용할 새로운 프로테옴(단백질체)을 찾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연구 기업으로 출발한 프로테옴텍은 2010년 임 대표가 회사를 맡으면서 확 달라졌다. 그간의 연구 성과가 결과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임 대표는 LG생명과학에서 백신 연구/개발팀장, 진단의약품 연구/사업팀장을 맡으면서 DTP-HB 혼합백신, Hib 백신, 말레리아 항체키트, C형 간염진단키트, 알러지 진단키트 등의 개발과 제품화를 주도한 바 있다. 그는 "연구를 하면 반드시 독특한 장점을 가진 프로테옴텍만의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신규바이오마커를 통해 더 편리하고 만족을 주는 제품으로 기존 기술을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번에 60종 진단" 알레르기 진단키트로 시장 뒤집기 프로테옴텍의 전략과 비전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64'다. 바이오칩 형태의 알레르기 진단키트는 최초가 아니다. 이미 독일의 알바이오팜, 메드비스, 바이오첵 등이 관련 제품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한번에 진단하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Allergen) 숫자를 대폭 늘리는 방법으로 뒤집기를 시도한다. 20~36종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프로티아 알러지-큐64'는 최초로 총 60종까지 검사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혈액 역시 50uL로 타사(500~1400uL)보다 현저히 작아 소아 검사에 용이하게 했다. 알레르기는 체내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해 IgE(면역글로불린)라는 특이한 항체가 생성되고 이것이 원인 물질과 반응하면서 질환이 발생한다. 진단 역시 혈중에서 원인물질에 대한 특이 IgE 항체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다중진단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기술 원리(좌)와 알레르기 진단키트 제품 ▲프로테옴텍의 다중진단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기술 원리(좌)와 알레르기 진단키트 제품. 프로테옴텍 제공. '프로티아 알러지-큐64'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하려는 고민과 연구의 결과물이다. 진단키트가 더 많은 알러젠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칩의 라인을 늘려야 한다. 프로테옴텍은 한개의 칩에 검출선을 집어넣어 알러젠 진단 개수를 늘리는 다중진단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기술(Parallel Lines Array Technology)을 확보했다. 어찌보면 단순한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제품화가 가능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환자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임 대표는 "독일은 이미 시장을 장악한 선두주자였기 때문에 더 진화한 제품을 내놓는데 소홀했고 우리는 그 틈을 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2015년 호흡기, 음식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키트에 이어 작년 11월에는 한약재 알레르기 진단 키트를 허가받았다. 총 130여종의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다.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각 나라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키트를 통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티아 알러지-큐64'는 2016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진단 가능성 줄인 임신진단키트 "프리미엄 시장" 고농도(100IU/㎖ 이상) hCG(인간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로 인한 위음성을 극복한 임신진단 키트 '트리첵' 역시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hCG는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된 직후 태반의 융모막 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 호르몬으로서 이를 측정해 임신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소변에 존재하는 hCG를 측정하는 전세계 모든 임신진단키트는 두 개의 선이 나타날 경우 양성(임신), 한 개의 선이 나타날 경우 음성(비임신)으로 판정을 한다. 정확도가 99%에 이르지만 오진단 가능성도 있다. 오진단 가능성을 줄인 임신진단키트 원리 ▲오진단 가능성을 줄인 임신진단키트 원리. 프로테옴텍 제공. 임신 초기 100 IU/㎖정이상의 고농도 hCG가 나타나는 경우 오히려 한 개의 선이 나타나 임신이 아니라는 판별오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농도가 더 높아지면 시그널(선)이 사라지는 현상을 후크 현상(hook effect)라고 부른다. 임 대표는 "1000명 중 1~2명에서 잘못된 진단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임신 중인 태아의 건강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기존 임신진단키트의 2개 라인(검사선, 대조선)에 확인 창을 추가해 3개의 라인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hCG 호르몬이 높은 경우에도 임신 여부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NET인증을 획득하고 고농도(100 IU/mL이상) hCG로 인한 위음성 문제를 해결한 임신 진단 기술로 임신 진단은 물론 자궁 외 임신을 쉽고 빠르게 판별 가능해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임신진단키트 시장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난무하는 레드오션이다. 임 대표는 "임신의 경우 오진단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성을 높인 우리의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테옴텍은 작년 연말 또다른 바이오텍인 칸젠과 국내 및 글로벌 시장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프로테옴텍이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향후 20년간 칸젠이 국내 및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는 계약이다. 프로테옴텍은 이러한 후크 현상을 방지하는 정량성 래피드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 항체 측정용 현장 진단 키트인 ImmuneCheck IgG(2015년 허가)를 개발하기도 했다. 전문검사실을 거쳐야 나오는 면역건강상태를 현장에서 20분만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AIDS 진단키트, 뎅기열진단키트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키트로의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유방암·간암 조기진단 기술 개발.."2020년 매출 1000억원" 프로테옴텍은 프로테오믹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간암 조기진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조직내 단백질 특이 발현을 확인해 이를 진단키트 더 나아가 치료제까지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미래부의 지원을 받아 10~20분만에 면역검사, 항생제 감수성 검사 등을 할 수 있는 나노기공 알루미늄(AAO) 바이오센서도 개발해 2018년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올해부터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6억원 규모였던 매출액 목표를 2020년 1000억까지 올려잡았다. 알레르기 진단키트와 임신진단키트의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는 "부임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내년 코스닥 상장, 2019년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면서 "진단키트로 세상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종원 기자 jjw@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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